보령시, 시내 중심지 전통시장 주차장 ‘확’ 넓어진다

2016-03-04 14:50
-중소기업청 시행 전통시장 주차장 환경개선사업 2개소 선정, 55억 4000만원 확보

▲주차장 설치 예정지[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지난 2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6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보령중앙시장 주차장 2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국비 29억 2200만 원을 포함한 55억 4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존 2개소 42면에 불과한 주차공간이 4개소 147면으로 3배 이상 증가하게 돼 전통시장 용 고객들에게 편리한 주차환경 제공과 함께 인근 시가지 주차질서 확립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대천동 189-1번지(구 태광택시)외 7필지 1,642㎡에 65대 주차 규모로 39억 8000만 원을 투자해 중앙시장과 한내시장을 찾는 고객의 주차편리를 제공하게 된다.

 또 보령시 대천동 336-6번지(구 시외버스터미널) 752㎡에 주차 40대 규모로 15억 6000만 원을 투자하며, 지난해 5억 8300만 원을 투입해 330㎡ 규모로 조성한 주차장을 더욱 확장하게 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그간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으로 위축된 소상공인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의 이용 기반 마련으로 시장을 찾는 고객의 주차 편의 제공은 물론 원도심 교통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통시장 인근에 주차장이 매우 부족해 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찾는데 불편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중소기업청에서 최종 선정돼 올해 말에 주차장이 완공되면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에는 대천동에 소재한 한내, 중앙, 동부, 현대시장에 약 500여 개 의 점포가 운영하고 있어, 원도심인 전통시장 상권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 사업대상지를 선정, 공모신청 했으며, 앞으로도 주차면수 300대 확보를 위해 대천동 189-1번지 일대 4000㎡를 공영주차장의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추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