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노동시장 안정에 상승...에너지주 강세

2016-03-04 08:39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58포인트(0.26%) 상승한 16,943.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35%) 오른 1,993.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0포인트(0.09%) 높은 4,707.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 마감이 다가오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 등 고용지표가 안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6000명 늘어난 27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30만명을 밑도는 것은 고용이 강한 상황임을 나타낸다. 지난 2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 규모는 전월의 7만5114명(6개월래 최고)보다 18% 줄어든 6만1599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 이상 상승하며 업종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통신업종이 올랐지만, 헬스케어업종과 기술업종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도 캐터필러와 셰브런이 각각 3.4%와 0.4%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트코 홀세일은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돈 데 따라 0.7%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2.69% 내린 16.63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