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불안정한 유가 영향으로 약세…IBM 5%↑

2016-02-19 07:39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8월 이후 3거래일 연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지만 유가 변동과 각 기업별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낟.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40포인트(0.25%) 하락한 16,413.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99포인트(0.47%) 내린 1,91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2포인트(1.03%) 낮은 4,487.5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유가에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이어졌다. 석유 수출국 1·2위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그리고 카타르와 베네수엘라는 이마 지난달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는데 합의했고, 이어 이란 정부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유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미국 원유 재고량이 늘어났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곧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금융업종, 헬스케어업종, 소재업종, 기술업종, 소비업종 등이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통신업종과 유틸리티업종은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IBM이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투자 등급 상향에 5% 이상 상승했다. 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 주가는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낮춘 여파로 3%가량 떨어졌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각각 1%와 2% 이상 하락했다.

나스닥에서는 애플과 넷플릭스가 각각 1.9%와 4.5%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2.96% 내린 21.6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