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아카데미 시상식 관련 게시글 6400만 건 기록

2016-03-03 08:4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인스타그램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실시간으로 화제의 순간을 포착하고, 전 세계 4억명의 인스타그램 사용자와 현장의 즐거운 모습을 공유하며 각광을 받았다.

지난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공식 인스타그램 (@theacademy)을 중심으로, 총 1900만개의 계정을 통해 약 6400만 건의 연관 게시물이 올라왔다.

특히, 시상식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스타가 레드 카펫에서부터 수상 소감을 발표하는 순간까지 다양한 모습이 공유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인물은 5수 끝에 오스카상을 거머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였으며, 이는 인스타그램으로도 이어졌다. 시상식 동안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관련 해시태그로 #oscars 외에도 #leonardodicaprio, #redcarpet, #therevenant, #Fashion 이 선정되며 화제의 수상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인기를 입증했다.

스타들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시상식에서 촬영한 자신들의 모습을 공유하고 서로의 수상을 축하하며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사진으로는 배우 케빈 하트(@kevinhart4real), 모델 크리시 타이겐(@chrissyteigen), 가수 레이디 가가(@ladygaga)가 올린 콘텐츠가 뽑혔다.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동영상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 크리스 록 (@chrisrock),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 (@ryanseacrest), 스타일리스트 엘리자베스 스튜어트(@elizabethstewart1)가 올린 무대 뒤 모습도 스타의 친근한 모습을 나타내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4억명은 전 세계 다양한 시상식 및 패션쇼 기간 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로와 소통하고 있다. 특히, 행사 참석자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행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중계하는 ‘디지털 레드 카펫’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