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3일 신곡 '그런 사람' 깜짝 공개…선배 가수 싸이가 선사하는 12년만의 선물

2016-03-02 10:32

이승기 '그런 사람' 자켓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지난 2월 1일 육군으로 현역 입대 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그런 사람’ 음원을 깜짝 발표한다.

가수 이승기가 입대 전 발표한 ‘나 군대간다’가 음원 공개 2시간만에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가수로서의 저력을 과시한데 이어 이번엔 이승기를 그리워하는 팬들을 위한 선물로 3일 정오 새 디지털 싱글 ‘그런 사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

‘그런 사람’은 12년전 이승기의 첫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 프로듀서로 인연을 맺은 싸이가 군 입대를 앞둔 후배 가수 이승기에게 선물한 노래다.

지난해 12월, 싸이는 자신의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해준 고마운 후배 이승기에게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군입대를 앞둔 이승기에게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로 인연을 시작했으니 입대 전 마지막 노래도 직접 만든 노래로 선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싸이가 평소 다른 가수들에게 자작곡을 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에 이승기에게 선물한 ‘그런 사람’은 후배 가수 이승기에 대한 싸이의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그런 사람’은 기타, 베이스, 드럼, 8인조 쿼텟 스트링으로만 악기편성을 소박하게 녹음해 절제된 사운드가 애잔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잘 표현된 어쿠스틱 팝 발라드곡으로 싸이가 가사를 쓰고 작곡가 유건형과 함께 공동 작곡한 곡이다.

입대 전 영화 후반 작업과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이승기는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될 노래 선물을 남기고자 입대 전날까지 싸이와 곡 작업에 몰두해 모든 녹음을 마쳤다. 이 노래는 마치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솔직담백한 이승기의 진심이 담긴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다.

또 싸이는 세계적인 팝가수 비욘세, 아델, 저스틴 비버, 샘 스미스 등의 곡을 작업하고 있는 미국 sterling-sound의 최고 엔지니어 Tom coyne에게 마스터링 작업을 직접 의뢰해 디테일한 곡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선보이는 뮤직비디오에는 이승기가 입대 전 머리를 자르며 군입대를 준비하는 미공개 영상과 데뷔 이후 우리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준 스타 이승기로서의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영상이 담겨 있어, 이승기를 그리워하고 보고싶어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싸이와 이승기 두 선후배 간의 아름다운 인연과 의리가 담겨 있어 더욱 따뜻한 노래 이승기의 ‘그런 사람’은 오는 3월 3일 정오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