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맛있는 '봄'…딸기·제철 나물 활용 신제품 러시
2016-03-03 07:4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외식·프랜차이즈 업계가 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3월을 맞아 봄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제철 과일인 딸기로 만든 신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는 오는 4월30일까지 생딸기를 활용한 봄 시즌 신제품 5종을 한정 판매한다.
우선 망고와 딸기, 한라봉 3가지 과일이 어우러진 ‘시크릿 베리’와 바나나와 딸기가 조화로운 ‘베리 몽키 스노우’, 생딸기를 직접 갈아 신선하고 영양 가득한 ‘리얼 베리 주스’ 등을 선보인다.
CJ푸드빌의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는 ‘기운생동(氣韻生動), 봄의 맛’을 주제로 봄철 메뉴를 출시했다.
향긋한 봄나물인 달래, 참나물, 미나리와 쫄깃한 꼬막무침을 올린 ‘봄나물 꼬막 비빔국수’, 오랜시간 푹 끓인 육수에 부드러운 소갈비살과 양지살 수육을 올린 ‘갈비국수’, 쫄깃한 칼국수 면에 신선한 채소와 쇠고기를 넣고 볶은 매콤한 ‘쇠고기 칼국수 볶음’ 등이다. ‘봄나물 꼬막 비빔국수’는 유부초밥, 튀김만두 2개 등을 추가한 차림상, ‘갈비국수’는 갈비수육과 봄나물 등을 추가한 차림상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
고추장과 제철 식재료 주꾸미를 활용한 ‘봄주꾸미삼겹구이 도시락’은 매콤한 맛을 자랑하는 봄철 별미 메뉴다. ‘달래불고기잡채 도시락’은 잡채와 불고기, 달래 간장을 함께 제공한다.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메뉴인 ‘달래버섯모둠 도시락’은 버섯 모둠과 달래 간장, 김을 함께 제공해 건강하면서도 깔끔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지난해 봄 출시해 일 평균 1000개 이상 판매한 인기 메뉴인 ‘냉이차돌된장찌개 도시락’도 재출시했다. 봄을 대표하는 냉이와 부드러운 차돌박이가 된장과 함께 어우러져 깊은 맛을 선보이는 메뉴로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냉이의 식감이 일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입맛도 살려주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봄 신메뉴들이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