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위한 주민협의체 구성
2016-02-29 09:39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성동구는 지난 25일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호협력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촉식은 지난해 제정된 ‘서울특별시 성동구 지역공동체 상호협력 및 지속가능발전구역 지정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성수1가2동 주요 상권 상가임대인, 임차인, 지역활동가, 주민대표 등 20명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주민협의체는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임차권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사항, 지속가능발전구역 추진사업과 관련한 각종 계획에 대한 협의 및 자문을 실시하는 주민자치기구다. 구는 이를 통해 지역상권에 중대한 피해를 입히거나 입힐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업체, 업소의 신규 입점을 조정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협의체는 지역공동체 구성원 스스로가 지역생태계를 보호하고 상호협력을 주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성동구는 앞으로 주민협의체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