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3월 14일까지 '201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공모

2016-02-29 08:39

▲공동주택지원사업 대상지 동대문아파트 공사 전·후 모습. 사진=중구청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종로구는 내달 14일까지 공동주택의 주거환경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필요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해주는 '2016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공동주택 지원규모는 총 1억9000만원이며 신청대상은 주택법에 따른 종로구 소재 공동주택으로 종로구의 경우 58개 공동주택이 해당된다.

신청방법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자치회)회장 및 관리사무소장이 3월 14일 오후 6시까지 종로구 주택과에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구는 신청단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및 심의위원회를 거쳐 대상사업을 검토해 4월 중 최종사업을 선정한다.

사업에 선정된 단지는 사업 내용에 따라 총사업비의 30~70%까지 지원을 받게 되며, 각 공동주택 관리주체들은 구에서 지원금을 교부하면 사업 추진 후 결과를 구에 제출해야 한다.

지원범위는 △노후·영세 공동주택 재해예방시설 지원 △공동주택 관리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도입 지원 △공동체 활성화 지원 및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사업 등이다.

특히 올해에는 '공동주택 관리 모바일 앱 구축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공동주택 모바일 앱은 관리비 조회, 게시판 활용 등의 단지 정보를 입주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출입기능, 택배서비스, 폐쇄회로 (CC)TV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해에도 9개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총 1억76000만원을 지원했다. 환경이 열악한 노후·영세 공동주택에는 총 사업비의 최대 90%까지 확대 지원했다.

특히 50년이란 세월의 흐름과 함께 점차 구도심화 되면서 노후되고 영세화돼 재난위험시설물 C등급(조속한 보강 또는 일부시설 대체필요)으로 판정받아 보수가 시급한 상태였던 '동대문아파트'를 보수·보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