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석, 건축 인허가 '뒷돈' 의혹…방송사와 "공방"
2016-02-26 13:14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총선 후보를 겨냥,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공동주택 인허가 과정에서 모 국장 부하 공무원에게 5000만원을 건넸으며,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는 내용을 한 방송사의 보도한 가운데 4.13총선 핵폭탄이 될 전망이다.
양치석 새누리당 예비후보(제주시갑)는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월읍 공동주택 건축 인허가과정에서 전 제주도농축산식품국장이었던 자신이 개입됐다는 유언비어는 100% 거짓” 이라며 “건설국장도 아닌데 어떻게 가능하겠냐”고 논란을 일축했다.
양 예비후보는 “새누리당 총선승리를 저지하려는 음흉한 세력이 악질적 유언비어를 가공해 유포시키는 등 흑색선전을 난무하고 있다” 며 “사실과 100% 다른 이상한 ‘녹음파일’ 등을 가공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시중에 불법 유포하는 세력이 있고, 해당 녹음파일을 들었다는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가 제보를 통해 내용을 알게 된 ‘녹취파일’에는 애월읍 해안가 공동주택 시행사인 A모씨와 건축주인 B모씨가 3층에서 4층 증축 인허가 과정에서 B씨는 A씨에게 인허가 댓가를 요구해 5000만원을 줬다고 통화 내용이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