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사진 정보 시스템 '플래닛' 공개...머신러닝 선도하나
2016-02-26 17:46
AI 기술 바탕으로 사진만으로 촬영 장소 파악 가능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구글이 새로 공개한 사진 분석 시스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시스템 이름은 '플래닛(PlaNet)'이다. 사진 픽셀 개수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진 촬영 장소 등 세부적인 장소를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임의로 사진을 하나 고른 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아무 정보도 없던 사진에서 관련 정보를 찾을 수 있다.
머신러닝은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AI) 개발 영역에서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도 꼽힌다. 기계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한 뒤 의사결정을 내리게 하는 기술도 머신러닝에 속한다.
미래형 기술인 만큼 구글 외에도 IBM, 페이스북 등 굴지의 IT 기업들뿐만 아니라 일부 스타트업들이 머신러닝 개발에 눈독들이고 있다. IBM 왓슨(AI형 컴퓨터) 등이 대표적인 인공지능 기술로 꼽힌다.
그런 가운데 플래닛 공개를 시작으로 구글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 여부도 주목된다. 구글은 그동안 머신러닝과 관련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최근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대국을 벌이는 알파고(구글 AI)도 머신러닝 기술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