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제모 준비 됐나요?
2016-02-26 07:39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봄이 다가오면서 가벼워진 옷차림에 선호하는 톤 자체가 밝아지는 계절이 시작되다 보면 커버되지 못한 피부트러블이나 정리되지 못한 체모 등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어 봄철 피부관리를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매년 이맘 때마다 가장 많이 시작하는 것이 바로 레이저제모로, 지금부터 봄까지는 제모를 시작할 수 있는 최적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겨드랑이나 인중 등 필수적이고 한정적인 부위만을 주로 했지만 최근에는 헤어라인이나 종아리, 손등, 팔 등 다양한 부위에 걸쳐 제모를 고려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시술전문성에 더불어 디자인적인 요소가 필요한 헤어라인의 경우 이마라인에 콤플렉스가 있던 이들에게는 간단하면서 교정효과가 높은 편이다.
레이저제모는 피부에 조사한 레이저 에너지가 털의 검은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변환되면서 털뿌리 세포를 영구적으로 파괴시키는 시술이다. 즉 모발의 특성이나 피부상태에 맞지 않는 장비나 파장을 이용할 경우 염증이나 화상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제모에 대한 선택권이 넓어지면서 병원 선택 시 다양한 기준을 고려하게 되는데, 이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모낭에 가장 적합한 파장대의 레이저장비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따라서 피부과나 의원을 통한 제모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다양한 깊이와 색소에 적용 가능한 넓은 파장대의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제모의 특성상 노출에 민감한 환자의 경우에는 여의사가 직접 제모를 하는 곳을 통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제모시술 시 1인 1실 개별 제모시술실에서 진행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더힐클리닉 장연주 대표원장은 "최근 봄철을 맞아 제모나 피부관리에 나서는 환자들의 내원이 잦은 편"이라면서 "제모를 할 때에는 모근을 파괴하는 것은 물론 털이 자라나는 3단계에 걸쳐 모량, 자라는 속도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그 관리법까지 함께 케어하는 것이 효과적인 제모를 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