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치맥페스티벌, 7월 27일부터 5일간 개최

2016-02-25 14:27
100만명 관람으로 세계적 축제로 도약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작년보다 13개 업체가 증가한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참여업체들의 해외 마케팅 및 정보교환 등 비즈니스 기능이 확대된다.

또 역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치맥 관광상품 개발과 국내외 홍보강화 및 관람객 중심의 축제운영을 통해 축제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100만명(해외 관광객 7만명) 방문객을 달성해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산업축제 역할 강화

지금까지의 치맥축제는 참여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자사(自社)의 브랜드를 알리는 단순 홍보에 그쳤으나, 올해부터는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원할 경우 적극 지원하는 산업축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체에서 접촉중인 해외 바이어와 관련 단체 등 유관기관을 통해 모집된 해외 바이어(5개국 15명)를 치맥축제에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업체가 브랜드를 직접 홍보하고, 무역상담을 통해 수출실적이 제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프랜차이즈 대표와 성공 가맹점주 초청 강연회도 개최해 신규 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성공 동기를 부여하고, 치킨산업 관련 정보교환을 통해 골목 치킨상권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조성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역외 관광객 유치 확대

대구시는 2016 대구·경북 방문의 해와 연계한 치맥 관광상품을 개발해 역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함으로써 치맥 축제기간 동안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화권을 겨냥한 치맥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K­POP 한류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하는 한편 중국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설명회도 개최한다. 또한 축제기간 대구에 소재한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치맥축제 공동 마케팅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민이 공감하는 축제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축제기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이 축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10명 내외의 청년 기획위원회와 전문가 워킹그룹을 운영한다.

청년 기획위원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20일까지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통해 11명을 최종 선발, 지난 20일 발대식을 가졌다. 전문가 워킹그룹은 유관기관 및 문화·예술단체 등 전문가들로 구성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청년 기획위원회와 전문가 워킹그룹은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의 참여를 확대했다.

(사)대구치맥산업협회는 2016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산업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성공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2월중에 협회의 명칭을 (사)한국치맥산업협회로 바꾸고 전국 규모의 치킨업체 유치에 나섰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2016년 대구치맥페스티벌을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한 대구만의 성공축제로 개최해 전국의 눈과 귀가 다시 한 번 대구 두류공원에 집중될 수 있도록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