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후보, 권영진 후보 불법 교회 헌금 의혹 고발

2024-04-08 14:48
권영진, 달서구병 선거구 교회 헌금해

우리공화당 조원진(좌) 달서구병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 5일, 같은 지역구의 권영진(우) 국민의힘 후보의 불법 교회 헌금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조원진 권영진 후보]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구시 달서구병 국회의원 후보는 지난 5일 같은 지역구의 권영진 국민의힘 후보의 불법 교회 헌금 의혹을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조원진 후보는 “권영진 후보가 달서구병 출마를 선언했던 지난해 12월 7일 이후 권영진 후보 자택 앞 교회에 헌금 50만원을 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를 달서구 선관위에 제보했다”고 말했다.
 
또 "권영진 후보가 지난 3월 25과 26일에 달서구병 선거구 내에 있는 권 후보 자택 앞 교회에 새벽 예배에 참석해 각 5만원씩 헌금했다"며 “이튿날인 지난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위반행위 신고란을 통해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 후보는 “선거후보자가 기부행위 제한 기간에 평소 자신이 다니는 교회가 아닌 다른 교회, 그것도 자신 소속 교파와 다른 교회의 예배에 참석해 봉투에 자신의 이름을 기재해 헌금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 헌금에 해당하고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계에서는 “지금까지 권영진 후보가 새벽에 교회 기도를 가며 각 5만원씩 헌금을 하며, 지난해 12월에도 50만원을 헌금했다는 소식을 접수받아 조사하고 있다”며 “지금 상황이 헌금이 불법인지 아닌지를 밝힐 수가 없다며, 선거가 임박해서 권 후보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