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해피위시연구소, 영화 ‘귀향’ 번개한 까닭

2016-02-25 09:53

[사진=해피위시연구소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3000여명의 청년 당원들이 참여하는 ‘해피위시연구소’(대표소장 이수영)가 영화 ‘귀향’ 개봉에 발맞춰 번개(Flash Mob을 갈음한 우리말 순화어· 짧은 시간 동안 주어진 놀이나 행동을 취하고 흩어지는 것)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쳤다. 영화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25일 ‘해피위시연구소’에 따르면 이수영 대표소장과 소속 회원들은 영화 ‘귀향’ 개봉 날인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의 한 영화관에서 번개를 하고 “청년의 양심으로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해피위시연구소 회원들은 영화관람에 앞서 ‘다시는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청년의 양심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영화 귀향 우리 모두 함께 봐요’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대표소장은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의 시간이 됐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영화 귀향을 보고 공감의 마음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번개에 참여한 대학생 고세영 씨는 “죄 없고 힘없는 소녀들을 강제적으로 끌고 가 인간적으로 도저히 하지 못할 만행을 저지른 일본에 대한 분노와 함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고 너무나도 슬퍼서 눈물이 났다”며 “앞으로 행동하는 양심으로 제대로 된 역사관을 가지고 실천하는 대학생이 되고 싶고, 친구들에게도 영화 관람을 꼭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위시연구소는 청년문제 등을 연구하는 사회공헌프로젝트연구소로, 이 소장을 비롯해 한채훈 기획실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