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 글로벌 국제대학 프로젝트 추진…비대위 딴지는 그만!

2016-02-24 18:39

[사진=상지대학교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상지대학교는 교육환경 급변에 따른 대응책으로 글로벌 국제대학 설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24일 밝혔다.

상지대는 절대 학령인구의 감소를 비롯한 교육부 주도의 구조조정 압력,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와 우리 사회의 교육 기관을 향한 기대치의 증가 등에 부응하기 위해 교육환경의 변화에 사활을 걸고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상지대가 추진하는 글로벌 국제대학 설립 프로젝트는 인문사회학의 학문적 융ㆍ복합을 구현하는 새로운 차원의 창조적 대학과 신규 학과 신설이 핵심이다.

상지대는 2015년 5월 31일 중국의 천진공업대학과 2차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이후 한중합작 교육기관(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고 국제대학 설치를 위한 공동 합의를 지난해 7월에 이끌어내 현재 성사를 앞두고 있다.

또, 한중합작 교육기관 공동 설립에 따른 국제대학 설치에 필요한 인재 영입에 나서, 인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론과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인재를 전임교원으로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의결 등 적법 절차를 거쳐 유능한 인재를 전임교수로 선발했다.

상지정신실천교수협의회는 "학교 발전을 위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보직을 맡긴 것을 비난하는 비대위 교수들이 있다"며 이번 인사는 "비대위 소속 교수들이 우월적 위치에 있었던 임시이사체제 시절의 불합리한 인사 처리와는 확연히 구분된다"며 비대위 교수들이 제기하고 있는 인사문제를 강하게 비난했다.

상지실천교수협의회는 “예전 비대위 시절, 정치학을 전공한 사람이 그 전공에 해당되는 학과가 전무한 상지대에 교양학과 교수로 채용된 일, 비대위 소속 교수에게 법인사무국장이란 보직을 부여하기 위해 1996년에 상지학원의 정관이 개정된 점, 심지어 비대위 소속 보직교수들이 룸살롱과 안마 시술소 같은 퇴폐유흥업소에서 학교 업무 추진의 명분으로 학생 등록금을 탕진한 일들에 대해 어떻게 해명할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제는 자신들의 사욕을 위해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해악을 그만둬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거 임시이사체제 시절에 자행된 이러한 모든 비리와 부정은 검찰 수사에 의해 명백한 범죄 사실로 밝혀졌다”며 “악의에 찬 비방으로 상지대 앞날에 지속적으로 흠집을 내는 행위를 그만두고 상지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편, 상지대가 추진중인 천진공업대학 국제대학은 중국 천진한중국제자유무역지대에 한중 FTA를 중심으로 하는 한·중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중합작 형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상지대는 중국 천진공업대에 신설예정인 국제대학에 금융 등 총 3개 학과를 만들어 1~2학년까지 한국어 집중수업과 전공수업을 실시할 예정으로 수료생들에게 상지대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입국해 3~4학년 전공심화 과정을 배우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