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귀농부부 벽골제에서 전통혼례 화재

2016-02-24 07:5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지난 20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의 전통혼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김제시 백산면 하서리로 귀농한 강형진(남·45)씨는 서울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송파구에서 요가학원을 10여년 가량 운영했으며, 현재는 ‘미스터 딸기 팜(농장)’을 운영하면서 현장견학지로 활용도가 높다.
 

▲김제 벽골제에서 전통혼례식을 올린 강형진·이정현 부부 [사진제공=김제시]


또한 지난해 4월 김제시에서 진행한 수도권 지역 귀농귀촌 희망자 교육에 이정현(여·44)씨가 참석해 강씨와 사랑의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이들은 결혼식을 일반 예식장보다 우리나라 논농업 발상지인 벽골제 명인학당에서 전통혼례를 치렀고, 신혼여행은 딸기 수확이 끝나는 6월쯤으로 미뤘다고 한다.

도시보다 여유 있는 농촌 삶을 선택한 전문직 종사자인 이들 부부는 현재 양액을 이용한 딸기 재배로 성공적인 귀농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농장은 귀농 희망자들의 현장견학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