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예인 '해외 성매매' 알선 기획사대표 체포…구속영장 검토중(종합)
2016-02-23 21:59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연예인과 연예인 지망생 등을 국내외 재력가에게 소개해 성매매를 알선한 연예기획사를 상대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연예인 등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연예기획사 대표 강모(41)씨와 직원 박모(39)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예인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강씨는 출소 후에도 영화배우 최모(28·여)씨와 연예인 지망생 A(24·여)씨 등을 국내외 재력가에게 연결하며 성매매를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여성은 최근 경찰에 출석해 성매매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과거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나 인지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과거 영화배우 성현아씨 등 연예인들을 재력가들에게 연결해준 혐의가 인정돼 법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경찰은 강씨 등이 최씨 외에 다른 연예인이나 연예인 지망생의 성매매를 주선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강씨 등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