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새내기들에게 ‘고기잡는 법’ 가르친다.
2016-02-23 11:27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그들만의 잔치는 끝났다. 사고로 얼룩진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일명 ‘새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오히려 대학측과 총학생회가 머리를 맞대고 실속있는 새터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오는 24~25일 1박2일로 ‘무한상상과 나눔으로 비상하라’를 주제로 진행되는 ‘2016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지난해 순천향대 오리엔테이션 팀별 ‘장영실 무한상상 프로젝트’에서 3D프린터 모형그리기를 수행하고 있는 새내기들이 아이디어를 도출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과별 진로탐색 ▲학과 및 단과대학 프로그램 ▲행복나눔 축하공연 ▲무한상상 강연관, 홍보관, 체험관 운영 ▲대학생활 적응검사 ▲입학식 등으로 구성됐다.
오는 24일에는 단과대학별 프로그램과 취업지원관이 들려주는 진로탐색 시간을 통해 진로선택을 위한 정보제공 및 진로계획 등 ‘성공적인 진로설계’와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는 진로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취업진로 겨냥 창업강좌로 ‘고기잡는 법’ 가르친다.
25일 오전에는 무한상상 강연관, 홍보관, 체험관이 각 각 운영된다.
강연관에서는 650여명을 대상으로 ‘신입생들의 엉뚱한 괴짜같은 생각이 세상을 이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주제 아래 자신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기 위한 ‘원 페이퍼 아이디어(One Paper Idea)’를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약 1시간씩 ‘기업가정신과 공유경제’, ‘기업가정신과 글로벌 창업’에 대한 특강을 듣고 2시간동안 ‘창의적 이아디어 도출방법과 실습’에 참가한다.
대학차원에서 기업가정신을 심어주고 각 각의 창업강좌를 통해 창업과 창업동아리에 대해 초기 마인드 제고는 물론 창의적인 아이디어 도출까지 실습하면서 교내에서의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과 창업동아리 활동 방법을 알려준다.
즉,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창업에 대한 개념을 미리 알려주기 위한 것.
홍보관에서는 9개 코너에서 도서관 이용방법, 봉사학습, LINC사업단 캡스톤 디자인 제품 전시,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을 통해 선배들의 대외적인 성과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직,간접적 체험으로 만날 수 있다. 학생군사교육단 코너에서는 예비 장교 선발과 임관 절차, 상담도 가능하다.
26일 오전에는 기숙사 입사생을 대상으로 미리 체험하는 방과후 동아리와 창의디자인센터의 3D프린터 체험, 나만의 향수와 비누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조선왕 총학생회장은 "새내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학부모님들을 걱정시키지 않겠다는 전제하에 준비했다“라며 ”알찬 대학생활을 돕겠다는 취지가 담겨있다“라고 말했다.
학생처장 이경호 교수는 “신입생 시작부터 학과별 진로탐색 시간을 할애해 취업과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고, ‘기업가 정신과 글로벌 창업’등 창업강좌를 통해 대학생활에 대한 개념을 알려주고 대학생으로서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에 초점을 둔 ‘안전 새터’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