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눔-비비비 '맞손'…MWC 공동참가

2016-02-23 15:14

19일 서울 강남구 비비비 대회의실에서 정수덕 눔코리아 총괄이사(왼쪽)와 최재규 비비비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눔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모바일 건강관리 업체 눔과 모바일 체외진단 업체 비비비는 지난 19일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눔은 건강관리용 애플리케이션인 '눔 헬스'에 비비비가 개발한 모바일 체외진단기 '엘리마크'의 혈당·콜레스테롤 측정·관리 솔루션을 접목한 건강관리 솔루션 등 새로운 모바일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마케팅·홍보 협력에도 나선다. 양사는 그 일환으로 22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 중이다.

MWC에 방문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에 양사 통합 상품을 소개하며 시장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해외 진출을 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재규 비비비 대표는 "비비비와 눔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능력과 서비스 운용력을 결합해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협약 소감을 밝혔다.

정수덕 눔코리아 총괄이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력을 지닌 헬스케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인 비비비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MWC에서 양사 모두 좋은 성과를 가지고 귀국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