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에 총력

2016-02-23 11:09

황은성 시장이 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시장 황인성)는 지난 17일 인접 시군인 천안에까지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유입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천안 경계인 서운면 송정리 시도 27호선에 방역통제초소를 설치해 지난 20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공무원 2명씩 3교대로 24시간 근무해 시로 진입하는 축산차량에 대해 통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방제차량 4대(시1,축협1,서운1,미양1)를 동원해 천안경계 주요 도로 4구간(미양로,서운로,서미로,안성맞춤대로)에 대해, 매일 4회 왕복 집중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초소에서 출입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의 경우 일제 예방접종을 하고 있어 농가단위 방역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방어가 가능함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천안시 경계 서운·미양 돼지농가 13개소 19330두에 대해 1:1 방역관리 공무원 13명을 현지 파견해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주 3회 이상 우제류 농가 일제소독 추진에 따라 방제차량 15대(시1,축협2,읍면12)를 동원, 특히 돼지농가 154개소 전 농가에 대하여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농가 차단방역을 위한 구제역 소독약품(1000kg)과 방역용 생석회(4500포)를 긴급 공급하는 한편, 우제류 전 농가(2022농가 393,609두)에 일 2회 문자메시지(SMS) 발송해 예방접종을 철저히 할 것과 축산농가 모임을 금지할 것을 홍보하고 있다.

황은성 시장은 “이번 만큼은 우리 지역에 구제역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며, “차단방역과 일제 예찰을 강화하고, 예방접종과 소독 철저로 방역에 철저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아 구제역이 발생할 경우 살처분 보상금을 대폭 감액하는 한편, 각종 자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불이익을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