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게임형 윤리교육 '쏙쏙'…"청탁금지법 게임으로 배워요"

2016-02-21 11:30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전사 윤리담당자 교육

19일 동서발전 윤리담당자들이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도 윤리경영 추진계획 공유와 자체 과제선정을 위한 업무회의’를 통해 게임형 윤리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동서발전]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발전사인 공기업이 청탁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게임형 윤리교육을 진행하는 등 교육 효과 증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용진)는 지난 19일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2016년도 윤리경영 추진계획 공유와 자체 과제선정을 위한 업무회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청탁금지법은 공정한 직무수행 보장과 국민신뢰 확보를 위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올해 9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윤리담당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보드게임과 퀴즈를 결합한 교육형태로 교육을 진행했다.
게임형 윤리교육은 3인이 팀으로 구성된 퀴즈대결로 인센티브가 제공되는 보드게임 방식이다.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자발적 교육참여를 유도하는 등 새로운 교육형태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윤리담당자들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청탁금지법에 대한 내용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며 “보드게임 형태의 새로운 교육이라 더욱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각 사업소 통상근무자와 교대근무자를 포함한 게임형 윤리교육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