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회장 선거 박혁수·김필건·최혁용 '3파전'…내달 11일 판가름

2016-02-22 00:05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박혁수·김필건·최혁용 후보(왼쪽부터) [사진=대한한의사협회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압축됐다. 협회 전 회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지는 이번 선거는 오는 29일부터 투표가 실시되며, 다음 달 11일 당선자가 확정된다.

21일 한의협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신임 회장과 수석부회장을 뽑는 제42대 회장 선거에는 △박혁수-국우석 △김필건-박완수 △최혁용-장혜정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기호 1번 박혁수 회장 후보는 1969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했다. 한의협 총무이사, 서울시한의사회장 등을 역임했다. 1966년생인 국우석 수석부회장 후보는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서울 강동구한의사회장 등을 거쳤다. 

핵심 공약으로 건강보험체계 개편과 한의계 내부역량 강화, 독립한의약법 추진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김필건 회장 후보는 1961년생으로 동국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강원도한의사회장 등을 거쳐 현재 한의협 회장을 맡고 있다. 박완수 수석부회장 후보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한 뒤 가천대 한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허용, 양의사의 한의약 폄훼에 대한 단호한 대응으로 한의학 수호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3번 최혁용 회장 후보는 1970년생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한의협 의무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함소아와 함소아제약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장혜정 수석부회장 후보는 1976년생으로 우석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봄내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한의사가 이기는 첩약의보와 일원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이 먼저입니다'라는 주장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직선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투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당선자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