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코스피 美금리·유가 훈풍에 1900선 회복

2016-02-18 17:47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기대감에다 국제유가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19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90포인트(1.32%) 오른 1908.8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1900을 넘어선 것을 지난 5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간밤에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 회의록에서 올해 금리인상 계획의 변경이 논의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

또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혀 국제 유가가 대폭 상승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1.62달러(5.6%) 높아진 30.66달러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9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2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01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2661억원의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62%), 화학(2.95%), 건설업(2.9%), 철강·금속(2.66%), 유통업(2.33%), 의료정밀(2.26%), 증권(2.05%) 등 전 분야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LG생활건강(7.25%)과 아모레퍼시픽(6.06%), 삼성물산(5.82%), SK(4.81%), 삼성화재(3.95%), 고려아연(3.74%), 아모레G(3.7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4포인트(2.40%) 오른 638.43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