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교철 진산종합건설 대표, 울산대에 5000만원 기부
2016-02-18 14:18
임교철 ㈜진산종합건설 대표(왼쪽 두 번째)가 모교인 울산대를 찾아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임교철 대표 은사인 이종석 교수, 임교철 대표, 오연천 총장, 신만균 대외협력처장. [사진제공=울산대]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낮에는 돈을 벌어야 했던 주경야독(晝耕夜讀)의 아픈 추억이 모교 후배들을 위해 조금씩이나마 기부하는 기쁨으로 이어졌습니다."
울산지역 중견 종합건설업체인 ㈜진산종합건설 임교철(54) 대표가 18일 모교인 울산대를 찾아 오연천 총장에게 모교 후배들을 위한 대학발전기금 1460만 원을 전달했다.
임 대표는 이 대학 토목공학과 야간 82학번으로 지난 2005년 340만 원 기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모두 5000만 원을 기탁했다.
임 대표는 대학 졸업 후 회사를 다니다 1998년 건설업체를 창업한 뒤 현재 정직원 35명에 2015년 말 기준으로 4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모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와 산업대학원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학구열도 계속 이어왔다.
이날 오연천 울산대 총장은 임 대표에게 "기업이든, 학교든 21세기 리더십은 생각이 다른 구성원의 목소리도 존중해 의견을 통합해내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동문 기업의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모교 총장으로서 무료강연 등으로 돕겠다"며 기금 기탁에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