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네바모터쇼] 기아차, 소형 SUV '니로' 유럽 시장 공략 시동

2016-02-18 09:15

2016 제네바 모터쇼 사전 미디어행사에서 유럽 현지 기자단, 딜러들이 친환경 소형 SUV인 '니로(Niro)'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기아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기아차는 올해 야심작인 친환경 소형 SUV인 ‘니로(Niro)’로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기아차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유럽 현지에서 기자단, 딜러 200여명을 초청해 오는 3월 예정된 2016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 예정인 소형 SUV 니로,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형 K5 스포츠왜건 등 신차 3개를 사전 공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실시했다.
 

기아차 소형 SUV 니로[사진=기아차]


◆ 니로, SUV ‘실용성’·하이브리드 ‘경제성’ 갖춰

니로는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제네바 모터쇼에서 유럽고객들에게 최초로 공개되며 올해 안에 유럽시장에 출시돼 유럽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니로는 현대적인 CUV 디자인과 뛰어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조화롭게 결합한 모델”이라며 “2020년까지 유럽 친환경차 시장이 7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니로로 유럽 친환경차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니로는 △강인하면서도 안정된 스타일의 디자인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 및 알루미늄 소재 활용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올 뉴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현지명 올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기아차]


◆ K5 PHEV, 유럽 친환경차 시장 공략… K5 스포츠왜건, 유럽 시장 전략 모델로 개발

기아차는 이날 니로와 함께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PHEV 모델과 K5왜건형 모델인 K5 스포츠왜건(현지명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도 이날 행사에서 처음 공개했다.

신형 K5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신형 K5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27마일(약 44㎞)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올 뉴 K5 스포츠왜건(현지명 올 뉴 옵티마 스포츠 왜건)[사진=기아차]


K5 왜건은 2015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스포츠 스페이스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로 왜건 수요가 높은 유럽지역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형 모델이다.

마이클 콜 유럽법인 COO는 “중형 차급 판매의 3분의 2가 왜건일 정도로 유럽은 왜건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K5 스포츠왜건은 유럽시장에서 기아차 입지를 드높여줄 중요한 모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