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보호·육성에 141억 투자

2016-02-17 14:30
해녀 진료비 등 3개분야·25개사업·141억원 지원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국가중요어업유산 1호 제주해녀의 건강보호와 소득향상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해녀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3개분야·25개사업에 141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 진료비 지원에 50억원, 물질 안전사고 예방 유색 해녀복지원 5억원, 어업인 안전보험 가입비 지원 등 복지관련 사업에 약 56억원이 투입된다.

또 소라가격안정지원, 패류 및 해조류 서식지 제공을 위한 투석사업과 전복·홍해삼·오분자기 등 수산종묘방류, 해녀 양성 저변확대 등 해녀학교 운영지원 등 소득향상에 65억원, 해녀탈의장 시설개선 및 운영지원, 어장진입로 정비 등 작업환경개선 사업에도 20억원이 지원된다.

아울러 지난해 제주해녀어업이 국가어업유산 제1호로 지정됨에 따라 오는 2017년 FAO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록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사업비 4억원을 확보 ‘제주 해녀어업 보존·활용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해녀의 체계적인 해녀 보호·육성방안 마련을 위해 ‘도내 해녀 일제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제2차 제주해녀문화 세계화 5개년 기본계획도 수립 추진중에 있다.

도 관계자는, “해녀를 위한 밀착형 지원과 애로사항 청취 등 소통을 강화해 해녀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