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그랜트앤선즈, 국내 최초 '고객과 함께' 위스키 만든다

2016-02-18 00:07

시음단이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의 신제품 위스키 원액 샘플을 평가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17일 소비자들의 의견을 통해 신제품 위스키의 원액을 선정하는 ‘타임 포 트루 위스키(Time For True Whisky)’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류업계 관계자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세계적인 위스키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객님의 선택이 진정한 위스키로 탄생됩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소비자 및 주류업계 관계자를 직접 제품 생산 과정에 참여시키는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약 1200명이 참여해 맛, 향, 색 등 다양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상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한국법인이 전적으로 주도해 한국 소비자를 위해 개발한 첫 번째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대표는 “국내 위스키 시장 침체 속에서 소비자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을 원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1887년부터 5대째 가족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회사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세계 1위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과 세계 최고가 위스키 ‘발베니(Balvenie)’, 세계 3대 블렌디드 위스키 ‘그란츠(Grant’s)’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제 위스키 품평회(International spirit challenge, ISC)’에서 ‘올해의 스카치 위스키 제조사(Scotch Whisky Producer of the Year)’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품질력과 전통, 장인정신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