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농업회사법인 (주)독도무역, 울릉도 특산품 판매...강소기업 대열에
2016-02-17 22:00
울릉도 명이나물(산마늘) 포항에서 재배, 연 매출 8억여 원
(주)독도무역이 포항 상옥리에서 재배한 명이나물을 채취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독도무역(대표 윤성근·포항시 북구 흥해읍 도름로 758)은 지난 2006년 4월 울릉도 특산품인 명이나물을 포항의 청정지역인 상옥과 학천리 일대에서 재배해 채취·세척·절임·포장·판매하는 가공제조 회사로 설립됐다.
연매출 8억여원을 달성하는 업체로 최근에는 8억원을 투자해 제조가공 저장시설을 증설, 해썹(HACCP) 인증을 추진하고 있어 매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주)독도무역 윤성근 대표.[사진제공=(주)독도무역]
윤성근 (주)독도무역 대표는 “100% 국산 산마늘 잎을 매년 잎이 연할 때 채취해 간장절임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며 “채취·세척·절임·포장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위생관리와 장인정신으로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며 최고의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릉도 산마늘의 수확량이 줄 것을 예상해 직접 포항 상옥·학천리에 명이를 재배하고 있는 독도무역은 농업경영체등록과 함께 2014년 무농약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았으며, ISO 9001:2008/ISO 14001:204 표준의 경영시스템 요구사항에 따라 품질환경 방침을 수립해 품질환경 관련 주요 활동업무에 따른 책임과 권한을 정해 실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8억원을 들여 제조가공 저장시설을 증축해 이달 중 해썹(HACCP) 인증을 받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윤 대표가 전하는 명이나물은 학명이 산마늘이고, 울릉도 특산품으로 쌈 종류 중 황제로 불리며 눈이 녹을 때쯤인 이른 봄부터 직접 채취한 명이만을 재료로 사용한다.
명이나물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고유의 마늘향이 나며, 맛이 새콤달콤해 쇠고기와 돼지고기, 오리, 장어, 회 등 다양한 쌈채소 대용으로 먹을 뿐만 아니라 명이 초밥, 명이 스파게티, 명이 피자 등 다양한 명이나물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섬유질이 풍부해 장의 운동을 자극해서 장 안에 있는 독성을 배출하며 콜레스테롤을 정상화시켜 대장암 발생률을 낮추고 변비를 없애줄 뿐 아니라, 비타민A가 풍부해 피부를 매끄럽게 하며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며 시력을 강화한다.
윤 대표는 특히 독특한 냄새를 내는 알라린이라는 성분은 유황성분이 많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비타민B1을 활성화하고 일부 병원균에 대해 항균작용을 나타내며, 또 강장작용을 하는 스코류지닌 성분이 들어 있다고 명이나물의 효능에 대해 극찬했다.
윤성근 대표는 “매년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을 생산해 판매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주문에서 배송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어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전국의 주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