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 대응 월동모기 유충방제 실시
2016-02-16 13:21
- 부여군보건소, 숨은 유층 원천 박멸 위한 대대적 방역활동 전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부여군보건소(소장 이장환)는 최근 중남미에서 유행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감염증을 대비해 월동모기 등 위생해충 서식이 용이한 대형정화조를 대상으로 모기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독은 오는 22일부터 3월말까지 학교, 병원, 공중화장실 등 35개소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며, 정화조 내에서 월동 중인 모기유충을 집중 제거하여 여름철 모기 감소 등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유충구제 소독은 모기알이 성충으로 부화되기 전인 유충단계에서 친환경 약품을 살포하여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써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마리의 구제효과가 있어 인력과 약품비용 절감 등 효율성이 높으며, 여름철 모기개체수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보건소에서는 각 가정에서도 지하실, 창고, 축사 등 위생해충의 월동이 용이한 장소에 정기적인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는 등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독에 동참하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빙기 방역소독 비중을 점차 확대하는 등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