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은행주 반등에 평균 3% 상승
2016-02-16 06:59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장, "3월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 있어"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5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오름세를 타고 비교적 큰 폭의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2.04% 오른 5,824.2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67% 상승한 9,206.8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01% 뛴 4,115.25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89% 올라간 2,835.83을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이날 "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 3월에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종목별로 보면 런던 증시에서 스탠다드차타드 주가가 5.61%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찬반 국민투표를 앞둔 가운데, 본사 이전을 계획했던 HSBC 은행이 영국 런던에 잔류하기로 함에 따라 주가도 청신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