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춘절행사에 유커 세뱃돈 받고“활짝”

2016-02-15 07:48
방인 중국 관광객에게 훙바오(紅包·중국식 세뱃돈) 전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황준기 사장)는 지난 12일 인천 중구 롯데 팩토리 아울렛 광장에서 춘절 기념 세뱃돈(훙바오)을 주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맞이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훙바오 전달식은 중화인바운드협회 회장단(추신강 회장)의 추천 아이디어로, 인천관광과 관련하여 민간단체 및 기업 모두가 2016년 인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협력을 다지는 시발점이 되었다.

이날 세뱃돈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은 이웃나라 한국에서도 세뱃돈을 주고받는 관습에 놀라는 한편, 동질감을 표현하며 기뻐했다.

중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훙바오 전달식 단체 기념촬영. [1]



이와 더불어 설날을 체험할 수 있는 4대 관광이벤트로 △쇼핑(롯데아울렛팩토리 쇼핑) △미식(명절 설음식 떡국 전원 제공) △놀이(전통한복체험 및 투호놀이) △의료(의료체험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참여한 업체는 국제문화관광교류협회, 롯데 팩토리 아울렛, 어울, 엔타스, 지안검진센터, JK위드미성형으로, 작년 10월 26일 인천관광 민·관협력체 발족에 이어 이번 이벤트를 추진하였으며 이를 더욱 발전시켜 적시적지(適時適地)의 전략 원칙하에 4대 명절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인 관광객 A씨는 “타국인 한국에서 고국에서와 같은 훙바오를 받는 이벤트가 있어 신기했다. 한국 명절음식인 떡국과 전통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어서 비가 오는 궂은 날씨를 잊을 정도로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인천 화장품 어울 김창수 대표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저희 민간업체는 인천관광공사와의 대중국 마케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