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국내 1위 농기계 업체 대동공업에 친환경 엔진공급
2016-02-14 11:22
트랙터용 친환경 G2엔진 6300대 양산공급 계약 체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사장 손동연)는 국내 1위 농기계 업체인 대동공업과 트랙터용 엔진양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급하는 제품은 소형 디젤엔진(이하 G2 엔진) 3.4L급 모델(D34)이며, 5년 간 63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G2엔진은 2012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고효율, 친환경 소형 엔진이다. 별도의 매연 저감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엔진 자체에서 불순물을 걸러내는 혁신 기술을 적용해 북미 티어 4 파이널(Tier 4 Final)과 유럽 스테이지 IV(Stage IV) 배기규제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대동공업은 계약을 체결한 3.4L 모델 외에도 향후 3L 이상 급의 전자식 엔진을 추가할 때 두산인프라코어 엔진을 최우선으로 적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간 3만7000대(2015년 기준)인 G2엔진 판매 규모를 2020년까지 10만대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