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K-Contentbank' 통한 방송콘텐츠 해외 온라인 유통 지원 본격화

2016-02-15 06:0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방송콘텐츠의 해외 온라인 유통 지원을 위한 'K-Contentbank' 서비스가 개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방송콘텐츠 온라인 유통 시스템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송콘텐츠 온라인 유통 시스템인 'K-Contentbank'는 국내 콘텐츠 권리 소유자와 해외 미디어기업을 이어주는 B2B(기업간 거래) 유통 플랫폼으로서, 온라인을 통한 유통 기능과 콘텐츠 관리 기능을 통해 국내 콘텐츠 창작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미래부는 방송콘텐츠의 해외 온라인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태국 방송통신위원회(NBTC)와 콘텐츠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2개국 6개 방송사와 한국전파진흥협회 간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지원하는 등 해외 유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서 노력해 왔다.

특히, 동남아 방송사와 통신사 대상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 27개사를 파트너로 확보하고, 해외 유통‧배급망이 부족한 국내 중소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제작사, 1인 창작자의 콘텐츠 1000여편을 수급한 바 있다.

또한, 올해 3월부터 베트남 국영방송통신사 VTC그룹의 '베트남 미디어허브(Vietnam Media Hub)'와 'K-Contentbank'의 연계를 준비 중으로 해외 방송사의 유통 플랫폼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협력 대상을 아시아 지역 전체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콘텐츠 유통에 대한 해외 협력과 K-Contentbank 서비스의 시작은 국내 방송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오는 16일 한국전파진흥협회에서 ‘방송콘텐츠 해외 온라인 유통 활성화 지원협의회' 제3차 전체회의를 열어 국내 콘텐츠 관계사를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K-Contentbank를 소개한다.

이어 3월에는 PP협의회와 공동으로 국내 방송사, 제작사, 독립PD, 1인 창작자 등을 대상으로 K-Contentbank의 이용을 위한 공개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