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폐쇄]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정부와 베트남 등 대체부지 논의할 것”

2016-02-11 17:50
지원대책반 구성·운영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 조치와 관련해 “베트남 등 대체부지 필요하면 정부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1일 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 긴급 이사회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중앙회 측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에 따른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 지원을 위한 ‘개성공단지원대책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개성공단지원대책반은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을 반장으로 정책총괄실장, 국제통상부장, 통일경제정보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개성공단기업협회와 유기적 협조를 통해 개성공단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의 피해상황과 애로를 파악해서 범정부 합동대책반 및 정부 내 관련부처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 회장은 “124개 입주기업과 5000여개 협력기업의 피해가 극소화되도록 피해 대책이 마련 돼야 한다. 개성공단 중단했다면 입주 기업에 대한 따뜻한 배려가 있어야지 등을 돌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행법으로 지원이 힘들 경우, 특단의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며 피해 지원에 대한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기업을 경영하는 기업인으로서 입주 기업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린다. 빠른 시일 내 개성공단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