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15만명 찾아… 10일 폐장 시즌 마감

2016-02-09 14:24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조감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올해 겨울 15만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이달 10일 '2015 시즌'을 마감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5만여 명이 스케이트장을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 이용객은 70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스케이트장은 이용객 편의에 초점을 맞춰 시민 만족도와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냉동기 기계실 면적을 60% 축소해 절약된 공간에 화장실 개수를 전년 대비 1.5배 넓히고 스케이트화를 갈아신는 전용공간을 만들었다.

이용객들의 이동 동선을 고려해 입퇴장 출입구를 구분하고 대여실과 반납실을 분리 운영했다. 아울러 스케이트장 내 모든 건물에 내화규정을 적용해 화재 예방도 강화했다.

또한 이용객들이 많은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심야 및 기간연장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각종 문화행사로 시민들의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2015 시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운영기간 중 대기질 악화로 인해 통합대기환경지수가 2시간 연속 '151'을 넘겨 스케이트장 운영이 중단된 횟수는 7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