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3국 정상 “강력하고 실효적 대북 제재 추진”…양자·다자 北제재 천명

2016-02-09 13:46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연쇄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안’을 마련키로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계기로 한·미·일 3국이 양자 및 다자 간 대북 제재 카드를 꺼낸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20분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북한의 핵 실험과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한·미 양국을 비롯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북한은 핵실험에 이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감행했다”며 “이는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결코 용납돼선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미국뿐 아니라 동맹국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흔들림 없다”고 말했다.
 

국회 본청. 박근혜 대통령이 9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연쇄 통화를 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비롯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 행위를 강력 규탄하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안’을 마련키로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한·미·일 3국이 양자 및 다자 간 대북 제재를 위한 카드를 꺼낸 것이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tlsgud80@]


양국 정상은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별도로 양자 및 다자 간 강력한 대북 제재 및 압박조치가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오전 11시 50분 아베 총리로부터 전화를 받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관련 평가 및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양 정상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 북한이 핵실험에 이어 금번 발사를 강행한 것은 국제평화와 안정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했다.

한·일 양국 정상은 북한이 핵실험 발사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최대한 강력하고 실효적인 내용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YTN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