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프로골퍼 대니 리·제임스 한, 미국PGA투어 2승째 ‘도전’

2016-02-05 10:56
피닉스오픈 1R, 나란히 4언더파로 선두권과 2타차 공동 6위…김시우·노승열 47위, 최경주는 중하위권

지난해 2월 제임스 한(오른쪽)이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연장끝에 더스틴 존슨을 꺾고 첫 승을 거두자 대니 리(가운데)가 다가와 축하해주고 있다.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재미교포 제임스 한이 미국PGA투어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한다.

두 선수는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50만달러) 첫날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는 일몰로 약 30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두 선수는 그런 가운데 선두권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잡았다. 리키 파울러(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6언더파 65타로 1위를 형성했다.

대니 리와 제임스 한은 똑같이 지난 시즌 연장전 끝에 투어 첫 승을 올렸다. 제임스 한이 먼저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우승했고, 대니 리는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11위, 재미교포 존 허는 2언더파 69타로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31위, 김시우(CJ오쇼핑)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은 1언더파 70타로 47위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한 홀을 남기고 1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최경주(SK텔레콤)는 1오버파 72타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