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 챔피언 김시우, ‘달라진 위상’ 실감
2016-08-23 14:57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즈, 초반 이틀간 스텐손·채펠과 동반플레이…최경주·강성훈·노승열도 출전
지난주 미국PGA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김시우(CJ대한통운)가 달라진 위상을 과시했다.
미PGA투어는 지난주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레귤러 시즌을 마치고 이번주부터 플레이오프(총 4개 대회)를 치른다.
김시우는 윈덤 챔피언십 우승으로 랭킹 15위에 자리잡았다. 이 랭킹이라면 플레이오프 최종전(30명 출전)까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김시우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파크 블랙코스(파71·길이7468야드)에서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즈(총상금 850만달러) 초반 이틀동안 헨릭 스텐손(스웨덴), 케빈 채펠(미국)과 동반플레이를 한다.
미PGA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이 대회 우승 후보로 스텐손을 1순위에, 김시우를 20순위에 올려놓았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는 김시우 외에 최경주(SK텔레콤) 강성훈 노승열(나이키)이 있다. 페덱스컵 랭킹은 최경주가 69위, 강성훈이 122위, 노승열이 125위다. 강성훈과 노승열은 이 대회에서 랭킹을 100위내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한다.
페덱스컵 랭킹 1∼3위인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 애덤 스콧(호주)은 1·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데이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