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카야마현, 셋째 이상 '무상보육제' 확대 실시

2016-02-05 10:56
보육제 수혜 대상 확대...불임 치료 보조금도 대폭 증액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일본 와카야마현에서 세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위해 내년부터 무상보육제 확대 실시한다고 마이니치신문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카야마현은 다자녀 가구라면 연령이나 소득 수준에 상관 없이 셋째 자녀를 위한 보상보육 혜택을 받게 할 방침이다. 무료 지원 항목은 탁아소·유치원 보육료 등이다. 비인가 교육기관이나 기업 내 탁아소 등도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2008년에 시작된 3세 미만 영유아의 탁아소 보육료 지원 혜택도 늘리기도 했다. 지금까지는 해당 가구에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 등이 필요했지만 앞으로는 조건을 없애기로 했다.

동일한 조건의 무상보육제는 지난해 9월 돗토리현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됐다. 다만 비인가 시설까지로 무상 혜택을 도입하는 것은 와카야마현이 처음이다. 

와카야마현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독자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곧 공표하게 될 신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포함시킨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불임 치료에 대한 보조금도 대폭 증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