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기업체 직원에게 ‘좋은조건 아파트 공급’
2016-02-04 20:46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시에 입주하는 민간기업체 종사자들에게도 좋은조건으로 아파트를 특별공급 자격을 주기로 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를 제외한 일반인에게 세종시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 처음이다.
4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아파트 특별공급과 세금감면 및 금융지원 등 패키지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했다.
세종시 2단계 개발 원년을 맞아 인구증가, 자족기능 확충이 절실한 행복청이 수도권 대기업과 중견기업 유치를 위해 꺼내 든 회심의 카드이며 산업단지 입주가 확정된 기업체 종사자에겐 세종시 신도시에 분양하는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는 혜택을 준다.
행복청은 “토지대금을 유예해주면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5∼7% 할인혜택을 받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거둔다”며 “세종시 신도시 내 첨단산업단지(77만㎡)는 이번에 1차로 4만8천㎡, 14개 필지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행복청은 기존에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80여개 업체와 추가 분양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건물 착공시기와 토지 자가사용 비율, 이전했을 때 파급 효과 등을 자세히 평가해서 상위 14개 기업에 토지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