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재부 차관 "최저임금 인상 등 근본대책 병행해 소비 활력 유지"
2016-02-04 16:55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4일 최저임금을 올려 소비 활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공영 홈쇼핑인 아임쇼핑의 '설 맞이 민생대책 특별대담'에 출연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재인하 등 단기 대책과 함께 최저임금 인상, 내집연금 3종세트 도입 등 근본 대책을 병행해 소비 활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작년보다 8.1%(450원) 오른 6030원이다.
지난해 인상 폭은 7.1%, 2014년은 7.2%였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도 비슷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최 차관은 설 물가대책에 대해서는 "성수품 공급확대와 농수협 할인 판매를 통해 설 물가를 안정시키고 채소·수산물 등을 미리 수매·비축해 설 이후 가격 불안에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 설 자금을 사상 최대 규모인 21조2000억원 공급해 자금 애로를 해소하겠다"며 "하도급대금이 제때 지급되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