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지구 비경이 한눈에…투자 유치위한 전망대 설치

2016-02-03 16:09

여수 화양지구 전망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됐다. 광양경제청은 이 곳을 투자유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사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전남 여수 화양지구의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한 눈에 감상 할 수 있는 '고봉산 전망대'를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전망대는 화양지구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에 대한 설명 장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디오션골프장과 350실 규모의 콘도 등이 개발되고 있는 여수 화양의 중심부에 위치한 고봉산(해발 364m)에 설치됐다.

화양복합관광단지 전역과 작은 섬 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그림같은 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화양지구 개발계획 등을 담은 각종 현황판과 사도·낭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벤치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특히 전망대 앞쪽으로는 남해바다가 뒤편으로는 비단을 흔드는 듯 청정해역 가막만, 바로 아래에는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일망무제의 해안선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광양경제청은 화양지구를 남해안 관광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신규 사업시행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를 진행 중이다. 

광양경제청은 이번 전망대 설치로 투자자들이 화양지구의 가치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양지구는 따뜻한 기온과 수려한 전망으로 관광단지로서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공사 진행 중인 11개 연륙연도교, 국지도 22호선(여수 소라-화양)과 국도 77호선(고흥 적금-화양)이 완공되면 접근성도 대폭 개선되게 된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에 설치된 고봉산 전망대를 화양지구의 성장가능성과 투자가치에 대한 홍보 장소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며 "국내 및 중화권 자본의 투자가 반드시 실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