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지구, 1조 700억원 규모 관광단지 개발 국제공모

2015-10-04 13:17

여수 화양지구 관광단지 개발 지도. [사진=산업부 제공]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전남 여수 화양지구에 1조700억원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국제공모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여수 화양지구는 바다에 인접한 9.99㎢ 규모의 관광레저형 경제자유구역으로, 현재 1.16㎢ 부지에 골프장, 연수원 등을 준공해 운영하고 있다.

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일상해양산업은 0.14㎢ 규모의 콘도(350실)와 0.13㎢ 규모의 호텔 등을 추가로 신축하기 위한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화양지구는 네이컬처지구, 마리나비치지구, 쇼핑몰지구, 골프파크지구, 마운틴탑지구 등 5개 지구로 구성될 계획이다. 네이컬처지구엔 문화체험, 산림지역 승마장, 스포츠 전지훈련 시설이, 마운틴탑지구엔 휴양,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자는 단수 또는 복수의 지구에 대해 사업 목적에 맞는 계획서를 제안하면 되며, 국내 기업은 물론 외국인 투자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3개월간이며, 사업 후보자는 내년 2월 중 선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화양지구가 개발되면 여수엑스포 개최지, 여수 경도 복합리조트, 순천만 국가정원을 아우르는 남해안 일대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