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관광 명소로 재탄생

2016-02-02 13:22
2016년도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

2011년 대구시 도시경관 조망점 사업으로 개발된 남구 앞산 전망대 모습.[사진제공=대구시]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대구 동구 ‘봉무공원 만보산책로’가 지역의 관광명소로 재탄생된다.

대구시는 총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망대, 전망데크, 야간조명 등을 갖춘 도시경관 조망점을 봉무공원 만보산책로 정상에 설치(11월 완공예정)해 주민들에게 휴식과 명상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지를 연계한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봉무공원 만보산책로는 도심과 인접하고 산세가 완만해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만보산책로 정상의 기이한 소나무 ‘구절송’과 인근의 단산지, 불로고분군, 왕건 유적지 등 문화유적지와 인접하고 있어 자연과 문화유적지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장소다.

이번 조망점 조성지로 선정된 만보산책로는 남쪽으로 금호강의 수변 경관, 이시아폴리스, 앞산, 대구타워를 조망하고, 북쪽으로는 대구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인 팔공산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봉, 서봉, 낙타봉 등을 볼 수 있어 파노라마식 조망이 가능하다.

대구시는 2011년부터 도시경관 조망점 조성사업을 통해 △남구 앞산 전망대 △수성구 법이산 전망대 △서구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 등을 설치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대구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 김수경 도시재창조국장은 “도시경관 조망점을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