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전년대비 수출 줄 것으로 전망한 업체 많아
2016-02-03 22:00
글로벌 경기둔화, 관련 산업 불황 등 이유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올해 구미공단의 수출 전망이 흐릴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2016년 구미산단 수출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30.0%, 줄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36.7%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33.3%는 비슷할 것으로 답했다.
수출 증가 이유는 신규수요처 발굴 또는 현지공장 가동 증가(45.5%), 환율상승·원가절감 등 가격경쟁력 강화(27.3%), 품질·이미지 등 비가격경쟁력 강화(18.2%), 수급 회복 사이클 진입(9.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 감소 이유는 글로벌 경기둔화(70.6%), 관련 산업 불황 또는 시장포화상태에 따른 수요 감소(11.8%), 원가 상승 등 비가격경쟁력 약화(11.8%), 판로개척의 어려움 및 마케팅 역량 부족(5.9%)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수출 대외환경 주요 불안요인은 중국 경기둔화(42.6%), 미국 금리인상(17.0%), 유가하락(17.0%), 신흥국 경제 불안(10.6%), 엔저·유로화약세(6.4%), 기타(6.4%)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수출상품 채산성은 악화(46.7%), 호전(36.7%), 변함없음(16.7%) 순으로 나타났고, 원인은 시장침체(42.9%), 가격경쟁력 저하(23.8%), 인건비 부담(14.3%), 물류비 등 부대비용 증가(9.5%), 품질경쟁력 저하(4.8%), 생산성 저하(4.8%) 순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가격동향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40.0%), 상승(30.0%), 동일(30.0%), 인건비 동향은 전년 대비 상승(63.1%), 전년 수준 동결(37.5%), 전년 대비 하락(9.4%)으로 나타났고, 인건비 상승폭은 평균 6.9%로 나타났다.
연간 매출액 대비 기술·연구개발 투자비율은 2~5% 미만이 44.8%로 가장 많았고, 5% 이상(24.1%), 1~2% 미만(13.8%), 1% 미만(10.3%), 하지 않음(6.9%)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신제품 개발(46.9%), 품질 개선(25.0%), 공정 개선(18.8%), 신소재 개발(9.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