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도도맘 김미나 씨 '조용히 살고 싶다' 모순된 표현에 '대중들 맹질타'
2016-02-02 08:51
'강용석 스캔들'의 주인공 김미나 씨가 2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봉은사 예불-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지만, 이러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대중들은 '모순된 표현'이라며 질타를 멈추지 않고 있다.
김 씨는 자정이 조금 넘은 0시 10분쯤 '실검순위에 오를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립니다'라고 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요. 저의 와인 컬렉션을 보여드릴까요?'라는 글로 오히려 대중들에게 되묻는 듯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 씨의 과거 행적을 비춰봤을 때 '모순된 언행'을 입증할 만한 방송 발언들이 눈에 띈다. 김 씨는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이봉규의 밑장빼기'에 출연해 "CF 제의가 들어온다면 할 용의가 있고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입장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렇듯 한 가정의 엄마로서 강용석 전 의원과의 스캔들 사실 여부를 떠나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당사자로서 일반인의 행동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나는 방송에 나온다'라는 의미의 발언들이 2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남긴 '조용히 살고 싶습니다'라는 글과는 상반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결국 김 씨의 이러한 언행들이 대중들에게 모순으로 비춰지면서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만 셈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