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2016 한국 올해의 차' 수상
2016-01-31 09:00
디자인상 BMW i8, 그린카 쏘나타 PHEV, 퍼포먼스카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1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출시된 차 중 최고의 차 주인공은 제네시스 EQ900(이큐나인헌드레드)였다.
제네시스 EQ900이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우석) ‘2016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5)’로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최우석)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6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EQ900을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최우석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정재희 한국수입차협회장을 비롯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인간중심의 진보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차가 2016 한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고객서비스, 영업·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40개 언론사 자동차 출입기자로 구성된 평가위원은 지난해 출시한 신차 27종을 대상으로 3차례 평가를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 △디자인 △안전성 △연료효율이었다.
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현장 시승 투표도 도입했다. 이는 각 차종을 한 자리에 모아 비교 평가함으로써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선정위원회는 서울 시내에서 이동 가능한 최적의 거리와 지역 선정을 위해 코스 시뮬레이션과 사전 답사를 거쳐 최종 시승 코스를 선정했고, 지난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최종 후보 7종을 직접 타본 후 각 차종을 최종 평가했다. 최종 7종 후보는 기아차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BMW 뉴 7시리즈,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 신형 아반떼, 제네시스 EQ900(브랜드 가나다 순)였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이와 함께 수입차 중 최고 평가를 받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2016 올해의 수입차상’으로 선정했다. 협회는 올해부터 ‘올해의 차’에 국산차가 선정되면 수입차상을, 수입차가 선정되면 국산차상을 별도 시상키로 했다. 또 ‘올해의 디자인상’에 BMW i8, ‘퍼포먼스상’에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1, ‘그린카상’에 현대차 쏘나타 PHEV(플러그 인 하이브리드)를 각각 선정했다.
이승용 ‘2016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최종 후보에 오른 7종 간 경합이 막판까지 치열했다”며 “올해는 차를 직접 타본 직후 점수를 매기는 현장 시승 평가를 도입해 변별력과 신뢰도를 더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0년부터 매년 ‘한국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정보 교류 단체다. 현재 국내 신문·방송·전문지 44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역대 올해의 차는 기아차 K5(2011), 현대차 i40(2012), 도요타 캠리(2013), 현대차 제네시스(2014), 기아차 카니발(201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