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서 탄 피아트 9876만원에 낙찰
2016-01-30 19:12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국 필라델피아를 방문했을 때 탔던 승용차가 경매에서 8만2000 달러(약 9876만원)에 팔렸다.
AP·AFP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경매 행사에서 교황이 지난해 9월 생애 첫 방미 당시 탔던 검은색 피아트 500L이 낙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경매 수익금은 가톨릭 자선 단체들에 돌아갈 예정이다.
낙찰자는 현지에서 자동차 딜러를 하는 마이클 채프먼이라는 사업가로 그는 "이 차를 내 매장에 전시해둘 것"이라고 말했다. 채프먼은 현지 매체 '필리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피아트가 합병한 자동차 회사인) 크라이슬러 딜러"라며 입찰 이유를 전했다.
필라델피아 방문 당시 교황은 두 대의 피아트 500L에 탑승했다. 경매에 나오지 않은 한 대는 30일 시작하는 필라델피아 오토쇼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