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탈북대학생 경제·취업 교육 프로그램’ 가동

2016-01-29 16:52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남북하나재단과 공동으로 2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탈북대학생 경제마인드 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OK! YEP!’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줄 네 번째부터) 송병락 자유와창의교육원 원장, 박찬호 전경련 전무,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탈북대학생과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남북하나재단과 공동으로 29일 오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탈북대학생 경제마인드 향상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OK! YEP!(One Korea! Youth Empowerment Project!)’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9일 전경련과 남북하나재단이 맺은 ‘탈북대학생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 탈북대학생 경제·취업 교육을 통한 미래 통일리더 양성을 위한 첫 프로젝트다.

7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OK! YEP!은 미래 통일시대에 남북한 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갈 탈북 대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남북하나재단의 추천을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탈북대학생 50여명은 ‘통일경제캠프’와 ‘취업아카데미’ 커리큘럼을 이수하게 된다. 통일경제캠프는 시장경제의 작동원리와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탈북대학생들은 김경준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신헌철 전 SK 부회장 등 전·현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직접 만나 기업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듣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강의를 통해 미래 기업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진단을 받는다. 취업아카데미에서는 취업 역량을 향상시킬 실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인사말을 통해“적극적으로 삶을 개척해 온 탈북대학생 여러분의 열의와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남한과 북한을 모두 경험한 여러분은 다가 올 통일한국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