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먹거리 안전 높인다… 설 명절 제사음식, 야식 배달업소 위생점검

2016-01-29 11:15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가 내달 1~5일 제사 음식이나 야식 등을 주문하는 조리식품 배달판매업소, 장례식장 내 음식점까지 시내 500여 개소의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서울시는 이들 업소의 위생상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 위생사각지대로 소비자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점검을 통해 먹거리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례식장 내 음식점의 경우 식자재 등 위생관리 부실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각 자치구별로 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점검반을 편성해 20여 곳의 업소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위생모 착용,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관리 △식품취급시설 내부 청결관리 △기계·기구 및 음식기 사용 뒤 세척·살균 △냉동·냉장식품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남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 기본안전 수칙을 중심으로 한다.

적발된 업소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해당 식품들은 현장에서 압류·폐기 조치해 시민들에게 더 이상 공급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온라인 배달판매업소의 위생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도 위반사항을 발견했을 땐 구청 위생관련 부서나 120 서울다산콜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